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2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에 "공흥지구 개발 부담금 군수 지시로 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공직자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강압적인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김 여사 일가와 만나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엔 "저는 전혀.."라고 말을 흐렸다. 김씨 모친 최은순씨의 동업자인 김충식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석 전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옆에 세워진 양평군 공무원 A씨의 분향소에 들러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0월 특검에서 양평 개발 특혜 의혹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의원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가 2011~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개발부담금을 면제해주는 등 특혜를 줘 국고에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14~2018년 양평군수를 지낸 바 있다.
특검은 이날 김 의원에게 개발부담금이 면제된 경위와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