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이우환 화백 작품의 구매자를 김상민 전 검사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민 전 검사가 지난해 1월 9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스1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팀은 이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김 전 검사가 구매해 김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지난 25일 김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 하면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1억원 상당의 현금다발과 함께 이 화백의 그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김 여사가 작년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구에 출마시키려 했던, 이른바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 왔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공천 대가로 해당 그림을 김 여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해당 그림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