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5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범죄 대응에 공백이 없게 잘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24분 퇴근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본관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엄중한 시기에 탄핵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최종 책임자로서 검찰 구성원들이 소신껏 일하도록 제 역할을 다하고 중앙지검도 공백이 없도록 지휘하겠다"고 했다.
심 총장은 직무정지된 자리에 인사 발령을 새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무대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검사 탄핵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소추의결서가 송달되는 시점부터 이 지검장의 직무가 즉시 정지된다. 함께 탄핵안이 가결된 중앙지검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업무에 복귀할 수 없다. 헌재가 심리 후 국회 소추를 기각하면 즉시 복귀하지만, 탄핵이 결정되면 파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