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구속 여부가 24일 늦은 밤이나 25일 새벽 결정된다.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 뉴스1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낮 12시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다. 이날 검찰은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 소속사 대표 이모씨는 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모씨는 범인도피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오전 11시 30분, 11시 45분 진행된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소속사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했고,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