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YK가 중대재해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부장판사 및 차장검사 출신 센터장을 비롯해 중대재해 전문 인력 50여명이 중대재해에 대한 사전·사후 조치를 발 빠르게 하기 위함이다.

YK중대재해센터 공동센터장인 한상진 대표변호사, 정규영 대표변호사, 이기선 대표변호사, 김도형 대표변호사, 조인선 파트너변호사.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YK중대재해센터는 이달부터 중대재해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 조인선 변호사를 비롯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이기선 대표변호사와 차장검사 출신의 정규영 대표변호사와 김도형 대표변호사, 부장검사 출신의 한상진 대표변호사 공동센터장을 맡는다.

부센터장으로는 경찰 출신 곽노주 변호사와 해군 군검사 출신 배연관 변호사가 맡는다. 중대재해 전담 인력은 본사 및 지사를 포함해 총 50여명이다.

조인선 센터장은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노동청 및 경찰 수사 단계를 전담한다. 이기선 센터장은 재판을 대비한 자문 및 소송 지원 역할을 한다. 김도형과 정규영 센터장은 검찰 수사에 대한 방어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상진 센터장은 비수도권 지사를 총괄하는 업무를 한다.

센터는 먼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들에 조치사항 점검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선 법률적 검토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규정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각종 절차와 기준, 매뉴얼에 대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센터는 중대재해 발생 시에는 초반 수사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본사 및 전국 26개 지사 중 재해발생 현장과 수사기관이 가장 가까운 지사에 변호사와 노동부 및 경찰 출신 전문위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대재해 처벌 현장 대응팀을 상시 가동하고, 현장 대응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내부 매뉴얼을 마련했다.

센터는 사고 발생 이후 예상되는 노동청 특별 근로감독에 대한 대응과 유족과의 합의 도출과 원·하청 등 이해관계자의 법적 책임에 대한 법률 자문도 수행한다.

조인선 센터장은 “YK중대재해센터는 변호사가 산재 현장을 찾아 확실한 초동조치를 하는 기민함에 차별점이 있다”며 “전국 26곳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사고 당일부터 현장에 가서 관련 조사에 대응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수사권을 가진 노동청 감독관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