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사이버 위협을 탐지·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와 업무협약을 맺고 불법 디지털 콘텐츠 대응 프로젝트에 나선다.

왼쪽부터 에이아이스페라의 강병탁 대표와 화우 이명수 대표변호사. / 화우 제공

16일 화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명수 대표변호사, 설지혜·이근우·최찬영 변호사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보호분과 위원인 김종일 수석전문위원, 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인터폴 파견 사이버 교관 출신인 장준원 위원(전 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이 참석했다.

에이아이스페라에선 강병탁 대표와 김휘강 공동창업자, 전옥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자리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세계 약 42억개 IP 주소와 수십억개 이상 도메인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사이버 위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크리미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화우와 에이아이스페라는 게임, 영상물, 이북(e-book), 웹툰 등 각종 콘텐츠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대응방안을 함께 찾을 계획이다. 크리미널 IP 기술을 활용하면 출판물, 게임, 웹툰,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유포하는 사이트를 탐지할 수 있다. 또 최초 유포, 재업로드가 이루어지는 서버까지 적발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우는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자문,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소송을 비롯한 법률적 후속 대응을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기업과 제작사 등을 대상으로 에이아이스페라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미나를 통해 저작권 보호 이슈를 확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저작권 위반 문제까지 파악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화우 지식재산권 그룹은 작년 편곡자들의 저작물인 편곡이 낮은 저작권료만 지급받는 상황을 지적하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를 대리해 사용료 지급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저작권 신탁관리업체인 음저협에 대한 부당이득금 사건에서 음저협을 대리해 부당한 문제제기에 대응, 전부 승소하기도 했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스페라와의 협업으로 고객사의 콘텐츠 저작권을 불법 유통의 위협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업무 역량을 상호 발전시키고, 솔루션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문화예술산업에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