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이 연루된 마약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기소 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한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이선균 등 유명인이 연루된 마약 사건에서 처음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씨를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형사소송법은 검찰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를 열흘간 구속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원 허가를 받으면 추가로 한 차례, 최장 열흘 연장할 수 있다.
A씨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에게 배당됐지만 첫 재판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그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이선균 등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선균은 A씨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선균 등 유명인들과 교류했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고 언급했다. 이선균 변호인은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선균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A씨는 "나와 이선균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이선균이 A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