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명석 변호사, 김선규 변호사, 윤상혁 수사관.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 등 검사 3명을 신규 임용했다. 다만 공수처법상 정원을 다 채우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추가 채용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공수처 검사 3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규 임용 검사들은 내달 7일 임명식 후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신규 임용 검사들이 정식으로 출근하면 공수처 검사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포함해 총 23명이 된다. 앞서 최석규 공소부장은 사의를 밝히면서 내달 5일자로 공수처를 떠나게 됐다.

이번 채용에서 부장검사로 김명석 변호사와 김선규 변호사가 뽑혔다. 이들은 각각 사법연수원 30기, 32기로 모두 검찰 출신이다.

지난 2001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한 김명석 변호사는 마약·조직폭력 사건을 주로 담당한 '강력통'이다. 인천지검과 서울동부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서 마약·조직폭력을 전담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강력 사건은 물론 인지 수사와 뇌물·횡령 수사, 범죄수익 환수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인지 수사로만 600여명을 구속한 검사였다"고 설명했다.

김선규 변호사는 지난 2005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특수 사건을 주로 담당해 온 김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박연차 게이트', '저축은행 비리 사건' 등을 수사했다.

평검사로는 현재 수사1부에서 근무 중인 윤상혁 현 공수처 수사관이 임용됐다. 변호사시험을 합격한 뒤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공수처 수사관으로 임명됐다.

윤 수사관은 검사인사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공수처 수사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수사 실무 역량, 변호사로서의 법률 전문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수사 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임명하게 돼 수사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도록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리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