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은 북경사무소를 중국 북경시 평안국제금융센터(平安国际金融中心)로 확장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평안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 외교의 중심지인 북경시 조양구 연사구역에 있는 랜드마크 빌딩이다. 한국, 미국, 일본 대사관 등 주요국 대사관과 가깝다. 태평양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북경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은 곧 본격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라며 "그간 축적해온 업무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경사무소 수석대표 권대식 변호사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 외교, 문화 교류의 한복판에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북경사무소는 대한민국 로펌의 중국 진출 역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평양은 지난 1997년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중국팀을 출범시킨 뒤 2004년 북경 현지에 국내 로펌 최초로 사무소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태평양은 북경에 이어 2008년에는 상해, 2015년에는 홍콩에도 사무실을 설립했다.
다수의 현지 사무소가 있는 만큼 많은 전문가가 상주하는 것도 강점이다. 태평양 중국팀은 지용천 외국변호사(중국, 호주)와 권대식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김성욱 변호사(31기), 양민석(40기) 변호사, 홍송봉, 조우송, 김옥 외국 변호사(중국) 등 40여명으로 구성된다. 법률 전문가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팀에 소속된 한국 변호사들은 중국에 10년 이상 체류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중국 업무 관련 협업을 위한 전문부서에 소속된 변호사와 변리사, 회계사 등은 1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