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생존율이 예전보다 높아지면서 보험 상품도 변화하고 있다. 암 진단 시 일시금 지급에 집중했던 데서 벗어나 검사와 수술, 항암 치료, 재활 치료 등 치료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장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생명이 지난 18일 출시한 '삼성 암치료플러스종신보험'은 암 치료 보장과 종신보험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암 진단 후 항암 약물 치료와 항암 방사선 치료, 암 수술, 중환자실 치료 등을 받을 경우 치료 보험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급한 치료 보험금만큼 사망 보험금도 함께 늘어난다. 치료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가족을 위한 사망 보장도 강화한 구조다. 가입 후 10년 시점부터는 사망 보험금이 단계적으로 증가해 20년 경과 시 가입 금액의 200%까지 보장한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간편 가입형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이 최근 출시한 '종합병원 이상 암 통합 치료비 특약'은 암 치료 과정에서 실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CT·PET·MRI·초음파 검사와 유전자 패널 검사 등 진단 단계부터 다빈치 로봇 수술, 표적 항암 약물 치료, 특정 면역 항암 약물 허가 치료, 양성자 방사선 치료 등 최신 치료 기법까지 보장한다. 통증 완화 치료와 재활 치료도 포함해 암 치료 이후 관리 단계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암 환자의 치료가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험금 지급 사유가 다시 발생하면 약관에 따라 반복 보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교보K-맞춤건강보험'은 암·뇌혈관·심장 등 3대 질병 보장을 준비하는 유병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도 자신의 질환과 관련 없는 보장은 불필요한 보험료 할증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암 진단과 암 주요 치료는 물론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 항암 중입자 치료, 표적 항암 약물 허가 치료 등 최신 치료 기법 관련 특약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