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25% 오른 9063.84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장중에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은 지 22거래일 만이다. 올 들어 코스피는 1월에 5000, 2월에 6000, 지난달에 7000, 8000선을 잇달아 돌파한 데 이어 이번에 9000선까지 넘어섰다.
9000선 돌파의 주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였다. 전날 뉴욕 증시는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제히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이달 11일 이후 6거래일째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4.62% 오른 36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6.51% 급등한 268만5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케빈 워시 미국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7일 금리를 연 3.5~3.75%로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인상 분위기가 강해졌다. 지난 3월엔 연준 위원 19명 중 연내 금리 인하를 전망한 위원이 12명이었는데 이날은 1명으로 대폭 줄었고, 대신 금리 인상을 전망한 위원은 전혀 없다가 이번에 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