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피앤티링크가 최근 미국 정부의 앤트로픽 '미토스5' 접근 차단 조치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피앤티링크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미토스5(Mythos 5)와 페이블5(Fable 5)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차단하는 수출통제 지침을 내렸다.
이는 미국 내 외국 국적자까지 포함하는 전면 차단 조치다. AI 서비스 모델 자체에 대한 규제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AI 모델이 국가 전략 자산으로 다뤄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피앤티링크는 이번 조치로 해외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기술과 인프라로 AI를 구축하려는 소버린 AI 수요가 국내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방·의료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국내 AI 서비스 자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피앤티링크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AI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엑스퓨전(xFusion), 애즈락랙(ASRock Rack)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서버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국내 시장에 서버를 공급·구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앤티링크는 올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으로부터 770억원 규모 서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수주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