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덱스가 중장기 투자 확대와 배당 성향 상향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2600억원을 투자하는 동시에 배당 정책도 구체화해 주주 환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월덱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총 26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소재 사업 관련 설비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1900억원,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200억원, 로봇·배터리·방산 등 신규 성장 분야 투자와 인수·합병(M&A)에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월덱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생산 능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구미 공장 증설과 생산 능력 확대 역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월덱스는 향후 3개년 평균 배당성향 10%를 목표로 제시했다. 직전 사업연도 배당성향은 4.03%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시를 통해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배당 정책을 구체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월덱스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현금 자산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차세대 기술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예측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투명한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큰 미래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