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수익률 4600% 비결이 뭐냐고요? 그냥 안 판 거예요."

지난 11일 유튜브 '은퇴스쿨'에는 자산 25억원으로 25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파이어족(조기 은퇴족) 유튜버 '사이다언니'가 출연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다녔던 그는 일찌감치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24년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그가 투자를 시작한 건 30대 중후반, 야근이 잦던 어느 날이었다.

"회사의 수익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어느 날 '내 자산은 어디에 있지?' 싶은 거예요. 보니까 그냥 예금에 이자도 거의 못 받고 쌓여 가고 있었죠."

그는 그날부터 미국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강의를 다니고 책을 사서 읽었다. 이베이에서 자사주를 받았고, 아마존과 애플 주식을 샀다.

"이커머스에서 25년을 일했으니 아마존은 제 분야의 원 앤 온리(One and Only) 기업이었어요.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존경해 샀습니다. 파괴적 혁신을 하는 분들을 존경하는 편이에요."

엔비디아를 처음 산 건 2018년이었다. 게임 그래픽을 좋아하던 친구에게서 처음 이름을 들었다.

"친구가 게임 그래픽이 월등히 좋아진 게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비트코인 채굴에도 GPU가 많이 쓰인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때 300달러에 두 주를 샀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주식 분할이 일어나면서 두 주는 80주가 됐다. 평단가는 4달러. 현재 수익률은 4600%다. 이후 엔비디아는 추가로 매수했다.

그가 퇴직할 당시 25억이었던 자산은 지금 37억 수준이다. 포트폴리오는 부동산 50%, 주식 50%, 주식은 대부분 달러 자산이다. 국내 주식 비중은 전체의 8% 정도로,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그는 "요즘 새롭게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전력"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고 있어요. 미국 전통 전력 인프라 기업들을 담은 XLU, 전력 송배전 유틸리티 기업 모음인 GRID, 소형 모듈 원자로(SMR) 투자 ETF인 NUKZ요. 개별 종목을 잘 모르는 분야는 ETF로 접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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