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기반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주가 누르기' 의혹이 불거졌던 인탑스(049070)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나선다.

인탑스 홈페이지./홈페이지 캡처.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탑스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73만5393주(약 176억원)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은 오는 29일 진행된다.

동시에 자사주 취득에도 나선다. 보통주 67만2878주(약 130억원)가 대상이다. 주식은 주당 1만9320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목적으로 밝혔다.

앞서 인탑스는 EB 발행 과정에서 주가가 교환가액의 130%를 일정 기간 웃돌 경우 회사가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논란이 됐다. 주가가 가이드라인을 넘기는 순간 투자자의 차익실현 기회가 통째로 박탈당할 수 있는 만큼, 주가를 억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