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1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올해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1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삼천리의 전일 종가는 11만7100원이다.
삼천리의 연결 영업이익은 본업 안정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3년 연속 1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또 양호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순차입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다. 삼천리 별도 순차입금의 경우, 10년 이상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도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천리가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통한 외형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2월 성경식품 지분 100%를 ,195억원에 인수했으며 가용 현금이 많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삼천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788억원을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집단에너지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도 1분기 별도 이익 개선과 성경식품 연결 인식 등을 감안하면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7% 늘어난 1101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향후 주주가치 제고안이 새롭게 나올 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천리의 배당은 오랜 기간 동안 주당 3000원이 유지되고 있다.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10% 중후반 에서 3~40% 수준까지 범위가 넓다.
이는 삼천리 별도 실적 대부분을 구성하는 도시가스 실적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배당은 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만약 배당이 연결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주당배당금(DPS) 기반으로 배당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향후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