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장 초반 네이버가 9%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섰다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지만, 주가는 급락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000원(8.96%) 내린 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제공.

이날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AI 팩토리로의 체질 변화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신영·다올투자증권 40만원 ▲DS증권 45만원 ▲교보증권 39만원 ▲삼성증권 30만원 등을 제시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8일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아시아판 코어위브'를 표방하며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중동, 유럽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네이버의 주가 부진 요인이었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와 제휴를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로 국내, 글로벌향 매출 기대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의 체질이 완전히 변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