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삼성전자, 마이크론, 인텔 등 국내외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5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피에스케이의 종가는 11만44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1C 나노 공정으로의 전환 투자, 마이크론의 투자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중화권 업체들의 투자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집행되고 있으며, 미국 고객사 매출액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고객사별 비중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피에스케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622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수치다.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액을 기반으로 1분기에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고, 이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피에스케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 107% 증가한 6609억원과 18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매 분기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국내외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뿐만 아니라 중화권 고객사 및 인텔의 투자 재개에 힘입어 피에스케이의 실적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에 국내 고객사들이 2027년에 집행할 투자를 일부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아울러 중화권 메모리 업체의 경우 상장일이 확정되면서,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증설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해외 고객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평균 판매 단가가 높은 경우가 많아 이익률 개선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에스케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이유로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27%, 23% 올려 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과거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는 2026년보다 2027년에 본격화된다"며 "2027년에는 국내외 메모리 3사의 신규 생산시설(팹)이 오픈되고,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의욕적인 증설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파운드리 영역에서도 삼성전자와 인텔의 신규 공장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7년과 2028년 장비 투자는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