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리테일 시설 임대 자문을 맡았다. 판교 테크원과 알파돔 권역 리테일 자문 경험에 이어 추가 수임에 성공하면서 판교 오피스 상권 내 리테일 임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알파돔시티 6-1블록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아지트 1층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 판교아지트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6만㎡ 규모의 대형 복합 오피스 자산이다. 2021년 준공된 이후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 대표 IT 오피스로 자리잡았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있어 직장인 유동인구와 인근 주거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자문 대상인 1층 리테일 공간은 단순 오피스 지원시설이 아니라 외부 방문객 접근이 가능한 개방형 상업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비롯해 올리브영, 펠트커피, 라그릴리아 등 식음료(F&B)·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판교 오피스 시장이 안정적인 공실률과 높은 소비력을 바탕으로 리테일 임대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판교 제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대형 IT기업과 스타트업 종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데다, 백현동·삼평동 일대 주거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직주근접형 소비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판교 권역 내 상업시설 자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판교 알파돔타워 리테일 임대 자문을 수행한 데 이어 판교 테크원 관련 자문 업무도 맡은 바 있다.
윤화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상무는 "판교는 국내에서 드물게 오피스 수요와 소비력이 동시에 성장하는 리테일 시장"이라며 "카카오 판교아지트는 판교역 직결 입지와 카카오 브랜드 파워를 동시에 갖춘 상징성이 큰 자산인 만큼 차별화된 MD 전략과 임차인 유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