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반도체 기업 DB하이텍(000990)이 26일 장 초반 15%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 신규 편입 소식과 반도체주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400원(15.68%)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2만4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코스피200 지수에 DB하이텍과 HD건설기계·달바글로벌·OCI를 편입하고 GS건설·세방전지·GKL·녹십자홀딩스를 편출하겠다고 밝혔다. 변경된 구성종목은 다음달 12일에 반영된다.
지수 편입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호재로 지목된다.
실적 개선세도 확인되고 있다.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74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4% 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목적의 자기주식 처분 비용 221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음에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22.4%를 기록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대상 BCD 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선두 업체들의 12인치 전환으로 공급 축소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본격적인 가격 상승(P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