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5550원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12월 16일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기일로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1대 0.2736432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브랜드로 운영했을 때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대한항공과의 브랜드 통합 이후에는 주당순이익(EPS) 기여도가 플러스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통합 이후 중복 노선 효율화, 항공사 규모 확장으로 인한 협상력 제고, 판관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했다.
도색과 유니폼 등 리브랜딩을 위한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는 2027년 통합 항공사의 영업이익을 1조9000억원으로 예상하는 만큼 큰 영향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항공유가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감익보다 근원적으로 유가를 승객에게 전가 가능한 구조 인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국내 유일하게 유가를 대부분 전가 가능한 구조"라며 "장거리 노선 내 경쟁사들이 많지 않아 가격 인상이 용이하고, 파생상품으로 유류비의 30%를 헤지하고 있으며, 운항 안정성이 높아 단거리 노선에서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가 급등으로 전쟁 이전 발권 가격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인 2분기를 제외하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주가는 전쟁 이후 유류비 증가로 인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하락했는데,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2028년을 바라보면 통합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까지 상향될 예정이고, 당기순이익은 1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