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사옥./KB증권 제공

KB증권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4기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OCIO)' 선정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OCIO는 연기금·공공기관·법인 등 자산보유자가 자산 운용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외부 전문기관(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에 위탁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KB증권은 선정 과정에서 주택도시기금의 운용 목적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KB금융그룹의 지원과 KB증권 리서치 역량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제안은 OCIO솔루션본부의 김성희 상무보가 총괄했다. 김 상무보는 과거 산재보험기금 및 연기금투자풀 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형 공공기금 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기금 운용 전문가다.

KB증권은 이번 선정을 기반으로 국내 OCIO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대형 공공기금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OCIO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 기업 및 퇴직연금 기금 등 OCIO 수요 확대에 맞춰 고객별 재무 특성과 운용 목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희 KB증권 상무보는 "주택도시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기금 특성에 부합하는 운용 체계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