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주식시장 호황의 수혜에 더해 글로벌 투자 경쟁력을 발휘하면 추가적으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가 정당화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3800원이다.

. /미래에셋증권 제공

앞서 전날(6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증권사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0월 예고한 6개월 내 3~4건의 글로벌 빅딜 중 하나로 추정되며, 경쟁사로 로빈후드를 언급한 점에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확장을 목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4년 약 5800억원에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 2013년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eTrading) 증권사 인수 등을 추진한 바 있어 실제로 딜이 성사되면 안정적으로 사업이 안착될 것으로 기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런던·홍콩 선진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사업을, 인도·인니·베트남 등 신흥 시장에서는 브로커리지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오는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선진 시장의 기관 중심 사업 구조에서 리테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외국인 통합계좌도 준비 중이다. 윤 연구원은 "해외 브로커와의 협업에 더해, 자체 해외 MTS 기반 직접 고객 확보의 두 방식이 모두 고려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거점을 보유한 만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