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회사채 등 중장기 채권에서 주식과 단기성 자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200조473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CP 발행은 46조7698억원으로 23.5%, 단기사채는 153조7040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CP는 미수금·회사채·정기예금 등을 기초로 한 발행이 50.4%, 단기사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기반 발행이 38.1% 급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회사채는 전년 대비 6348억원(3.4%) 증가한 19조5430억원을 기록했지만, 일반 회사채는 4조7810억원으로, 전월 대비 3327억원(6.5%) 감소했다.

일반채 발행의 85.6%는 차환 목적이었고, 운영자금 비중은 14.4%에 그쳤다. 발행물의 98.5%가 A등급 이상으로 우량물 중심이었으며, 만기는 2~5년 중기물이 97.5%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13조4424억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196억원으로 전월 대비 208.7% 급증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하는 P-CBO는 6716억원으로 3166.3% 늘었고, 금융회사 발행도 9331억원으로 1269.5%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47조3152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4490억원 순상환되며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확대됐다. 3월 중 주식 공모 발행액은 4402억원으로 전월 대비 28.9%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9건, 2104억원으로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감소했으며, 유상증자는 7건, 2298억원으로, 발행액은 전월 대비 353.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