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27일 장 초반 9% 넘게 오르며 강세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증권가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11.64%) 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8만6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선박 부품·서비스 중심의 애프터마켓(AM) 사업 성장과 벙커링 사업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회사는 같은 날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42%로 제시됐다. 배당 기준일은 내달 1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6월 5일이다. 이번 배당의 배당금 총액은 403억5011만원이다.
증권가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분기 및 연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4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리스크는 해소된 상태에서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줄 요인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월 대량 매매 주체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 확인되며 잔여 지분이 90만주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실상 오버행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대상 육상 발전 엔진 AM 사업 가치를 약 4조9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엔진 AM의 구조적 성장과 비엔진 AM 수주 확대, 육상 발전 매출 반영, 디지털 샤프트 제너레이터 인도 증가, 친환경 부문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