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내부 (네이버 제공)

24일 장 초반 전기 장비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인프라 설비 확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기 장비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기준 대원전선우(006345)는 전장 대비 1500원(28.14%) 오른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전 거래일 대비 16만8000원(14.88%) 오른 129만7000원, 대원전선(006340)도 840원(10.32%) 상승한 898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전선(001440)(7.83%), 효성중공업(298040)(7.77%), 일진전기(103590)(7.30%), 산일전기(062040)(6.38%), 세명전기(017510)(5.58%), LS ELECTRIC(010120)(5.53%) 등도 오름세다.

전기 장비 업종 주가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미국이 AI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 설비를 구축하는 전기 장비 업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의 기가와트(GW)급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초고압 중심의 송전 투자 확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미 중심의 수주 확대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도 장납기 중심의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영역으로, 이는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ASP 상승을 동반하는 고부가가치 수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