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 초반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850원(25.03%)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1500원에 거래되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아주IB투자(027360)(20.71%), 와이제이링크(209640)(9.6%) 등도 강세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와 스페이스X 로고./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6월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수혜주들에 투자 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총 750억달러를 조달하고, 1조750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서 스페이스X가 차등의결권을 도입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클래스A 주식은 1주당 의결권이 1개지만, 머스크 등이 보유하는 클래스B 주식은 1주당 의결권이 10개다. 시장에서는 차등의결권 제도를 활용해 머스크의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투자 설명서를 통해 스페이스X의 구체적인 재무 상황도 공개됐다.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의 총자산은 920억달러(약 136조원), 부채 508억달러였고, 현금 보유액은 248억달러다. 지난해 연간 186억달러의 매출을 냈고, 49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