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기업 비에이치(090460)가 16일 장 초반 15%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 북미 스마트폰 증산으로 인한 수혜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15.03%)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비에이치가 올해 영업이익 1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19.5% 올려 잡았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북미 제조사는 스마트폰에 대해 2026년에 이어 2027년에도 5% 이상 추가 증산을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 밸류체인은 아직 2027년을 대비한 절대적인 생산능력 확대 준비가 미미해 부품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했다.
DS투자증권은 비에이치가 올해 1분기 매출액 380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매출액 3712억원, 영업이익 63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7 시리즈의 롱테일 수요에 힘입어 상대적 비수기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전망한다"며 "모바일용 제품에 대한 비용절감(CR)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어 우려 대비 수익성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