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로고. /풍산그룹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풍산(103140)에 대해 최근 방산 부문 매각 관련 보도가 취소 공시로 일단락됐기에 실적 방향성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4만7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풍산의 종가는 10만700원이다

올해 1분기 풍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50억원,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3%, 26.8%씩 증가한 수치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 부문 메탈 게인(판매가격과 구매가격의 차이) 효과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영되는 반면, 방산 부문은 수출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성상 1분기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연중 가장 적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신동 부문은 판매량이 약 4만4000톤(t)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를 상회하면서 메탈 게인 효과가 집중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신동 영업이익률(OPM)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나, 2분기부터는 메탈 효과 정상화와 함께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방산 수출 비중 확대와 매출이 집중되는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방산 매출은 3분기 4050억원, 4분기 48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믹스 개선이 이익률 회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구리 가격은 높아진 거래소 재고와 중국 수입 둔화를 감안할 때 단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고, 1분기와 같은 수준의 메탈 게인 지속은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