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 초반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증권가에서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에 대해 글로벌 원전 개발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제공
대우건설 기업이미지(CI)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047040)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21.70%) 오른 2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GS건설(006360)도 3700원(9.88%) 오른 4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DL이앤씨(6.06%),현대건설(3.79%) 등도 오름세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분석이 잇따랐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1만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구체적인 원전 파이프라인을 고려하여 원전 사업 가치를 18조원으로 평가했다"며 "글로벌 원전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선도적인 설계·조달·시공(EPC)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벨류에이션이 정당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GS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원전 프로젝트 수주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10년 이내의 신한울1·2기 등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와 APR1400의 미국 진출 시나리오를 고려할 경우 주간사로서 참여 가능성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우건설에 대해서도 "팀코리아의 강력한 주간사 후보로서 역할이 확대되고 위상이 변화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