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000660) 임직원의 내년도 성과급이 1인당 최대 13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이 4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할 경우,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설정하면 총 PS 규모는 약 44조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수(약 3만4500명)로 단순 환산하면 1인당 약 12억9000만원의 성과급 지급 여력이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는 데 합의하고, 기존 '기본급 1000%'였던 지급 상한선도 폐지했다.
올해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초 지급될 PS 규모는 1인당 평균 약 5억8000만원 수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도 성과급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증권 추정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477조원을 적용하면 PS 재원은 약 50조원 규모가 되며, 국내 임직원 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1인당 평균 약 3억9000만원 수준의 지급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