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0일 '개인 투자자용 해외 주식 환헤지 상품'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환헤지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해외 주식 평가 금액의 일부를 미래 특정 시점에 적용할 계약 환율로 확정해, 해외 자산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정부의 외환 시장 안정화 방안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지난달 개인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당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시장 안착과 위험 관리를 위해 우선 전문 투자자에 한해 운용했으나, 이번에 상품 구조와 투자자 보호 체계 고도화를 거쳐 일반 투자자로 대상을 넓힌 것이다.
상품 구조는 기존과 동일하다. 고객이 보유한 해외 주식 평가 금액의 50%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후 키움증권이 고지한 계약 환율로 확정된다.
환헤지 금액의 만기 청산·중도 해지일에는 미리 정해진 계약 환율과 청산 일의 정산 환율의 차이를 계산한 손익 금액이 달러로 환산돼 예수금에 정산된다.
다만 환율과 기초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세제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및 농어촌특별세법 개정안에 따라 환 헤지 상품 투자 금액의 5%가 상향돼 해외 주식 양도소득 금액에서 공제된다.
감면 혜택은 개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환 헤지 상품 투자 금액은 상품을 보유한 일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산정한다. 인정 가능한 최대 금액 기준은 지난해 12월 23일에 보유했던 해외 주식 평가 금액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상품 출시로 많은 개인 투자자가 그동안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환 위험 관리 수단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가 환율 변동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