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9일 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9만6000원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한국콜마 종가는 7만6800원이다.

한국콜마 로고. /한국콜마 제공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를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부문의 핵심 종목으로 제시한다"며 "한국콜마의 별도 법인의 견고한 성장성과 한국 화장품의 대표 ODM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이 주가에 반영되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향후 실적과 수익성 개선 전망을 감안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의 첫 번째 근거는 한국콜마의 선크림 부문 경쟁력이다.

손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선크림과 피부 관리 중심으로 70% 이상의 수주 비중을 보유할 만큼 해당 부문에서 강한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스킨케어와 선크림 제품이 K뷰티 수출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수출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구다이글로벌과 2021년 개발한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으로 미국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선크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한국콜마의 기술력이 담긴 라운드랩 등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MNC)으로부터 수주를 받았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손 연구원은 "글로벌 MNC로부터 플래그십 스킨케어 제품 수주를 받았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국내 ODM 기업들의 제조력이 전통 화장품 강국으로부터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NC 수주는 한국콜마의 물량 규모를 키우고 높은 평균판매가격(ASP)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