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278470)이 9일 장 초반 10%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 CI./에이피알 제공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10.13%) 오른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8만50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에이피알의 목표 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68% 증가한 5806억원, 146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마켓 센싱(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 및 빠른 제품 구현 역량이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에서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성장률이 독주하는 것은 경쟁사들이 쉽사리 전략을 베끼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다올투자증권도 기존 45만원, 35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각각 48만원과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의 주축은 미국 오프라인과 유럽이 될 것"이라며 "화장품 업황이 시장의 우려보다 견조한 가운데, 선도기업인 에이피알에게 그 수혜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