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K9 자주포 등 방산 무기 체계 수출이 올해 하반기 유럽과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19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145만원이다.
SK증권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 판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폴란드와 천무 유도탄 3차 실행 계약 이행을 위해 현지 자회사와 2조4000억원 규모의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노르웨이와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중에는 스페인 K9, 사우디 다목적경계(MNG), 루마니아 레드백 장갑, 폴란드 K9 3차 실행 계약(EC3) 등 다수의 수주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부속품, 인도·이집트 K9 양산 물량 증가와 호주 K9 공급 시작으로 수출 비중 감소 없이 수익성 측면에서 작년과 유사한 흐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프랑스의 다연장 로켓 도입 후보 중 미국산 하이마스(HIMARS)와 이스라엘·독일 합작 펄스(PULS)를 제치고 천무의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현지 평가로 수주 가능성 상승했다"며 "폴란드 K9 EC3와 더불어 핀란드와 에스토니아도 작년부터 K9 추가 도입에 대한 예산 산정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연내 수주 가능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수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 연구원은 "사우디 국가방위부(MNG) 사업은 이란 전쟁으로 의사 결정 시점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지연될 수 있으나, 시점의 문제일 뿐 오히려 전쟁으로 경쟁국인 중국의 가능성이 축소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동 지역 천궁-2 조기 인도와 추가 물량 요청에 이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수출 계약까지 기대되며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하반기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