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헝가리 공장 가동, 중국 CATL과의 협업 등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에코프로비엠의 종가는 19만2600원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이 5649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544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약 40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주된 이익 기여 요인"이라며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SDI(006400)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판매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판매 단가(ASP)는 환율 효과와 메탈 가격 상승으로 1~2%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유럽향 판매는 전방 고객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반등할 것이나, 북미향 출하는 포드 등 북미 전기차 판매량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종료로 줄어들면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SK온향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판매는 전 분기 급감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일부 반등이 예상되지만, 의미 있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모멘텀으로 ▲5월 헝가리 공장 가동 ▲올해 하반기 가시화될 CATL과의 협업 ▲전고체 배터리 개발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저점 확인과 유럽 현지화라는 구조적 전환의 원년"이라며 "주가 측면에서 북미 고객사 물량이 이미 제외돼 있고, 유럽 신규 차량 확보 및 가동률 상승에 따라 추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회복은 유럽 헝가리 공장 가동과 역내 생산 의무화 정책 수혜가 핵심"이라며 "전고체 배터리는 가격 민감도가 낮은 기업간거래(B2B) 영역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