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3일 RF머트리얼즈(327260)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 트래픽 급증으로 긍정적인 매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RF머트리얼즈 종가는 6만8900원이다.

RF머트리얼즈 홈페이지./ RF머트리얼즈 홈페이지 캡처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RF머트리얼즈에 대해 "광에서 무선주파수(RF)로 수급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김 연구원은 광(光) 모듈 수요 증가로 인한 RF머트리얼즈의 매출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광 통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며 "RF머트리얼즈도 AI 서버 광 모듈 덕분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서버 트래픽이 급증한 덕에 내년까지는 광 통신 부품 회사 루멘텀(Lumentum) 펌프레이저 매출이 실적 하방을 지탱할 전망"이라고 했다. RF머트리얼즈는 루멘텀에 펌프레이저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에는 RF머트리얼즈가 RF모듈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광에 이어 RF모듈 공급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서버에서 기지국으로 이어지는 통신망은 한 몸이기 때문에 서버가 CPO(패키지 일체형 광모듈)로 고도화하면 최전방에서는 대규모 주파수를 확보하고 기지국 설비 투자가 연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상황도 RF머트리얼즈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미 미국에서 800메가헤르츠(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파수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AT&T가 2500억달러(약 378조 12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CAPEX) 계획을 발표하며 망 투자 논리가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장비가 퇴출하고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 역시 통신 사업부에서 철수하여 시장 환경이 유리하게 재편 중"이라며 "RF머트리얼즈의 RF 패키지 매출이 증가하는 그림을 바라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