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1일 펄어비스(263750)의 신작 '붉은사막'이 중국에서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펄어비스 종가는 6만9000원이다.

펄어비스의 대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이 출시 4일 만에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펄어비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게이머들의 자발적 숏폼 콘텐츠 생산으로 바이럴에 힘입어 지난 주말 2주차임에도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전고점을 돌파했다"며 "숏츠의 중독성과 높은 화제성이 게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주말 조직감 패치 이후 중국 틱톡인 '더우인'에서 숏츠가 바이럴을 타며 매출 순위 3위까지 상승했다"며 "일반적으로 숏츠가 구매로 전환되기까지 2~3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 효과가 포착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중국 판매량을 200만장 수준으로 가정했다.

또 붉은사막이 본격적인 이익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팀 플랫폼 효과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숏폼 기반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2025년 성과가 시장 기대치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출시 2년 차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운로드 콘텐츠(DLC) 판매량 전망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사의 밸류에이션이 약 15배 수준인 반면 콘솔 게임사는 20배 이상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적 상향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 글로벌 협업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붉은사막이 보여줄 성장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