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001120)에 대해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수록 원자재 가격과 물류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1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LX인터내셔널의 종가는 4만5250원이다.

LX인터내셔널 CI./ LX인터내셔널 제공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2년과 유사한 원자재 가격, 물류 운임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동 분쟁이 장기화될수록 이익 체력의 개선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LX인터내셔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물류 운임이 약세를 기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관련 주요 지표가 반등 추세에 있어 2분기부터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자원은 유연탄, 팜, 니켈 모두 가격이 우호적이고 특히 중동 에너지 원자재 수급 불균형 본격화로 석탄 가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다"라며 "트레이딩·신성장 부문은 물동량이 양호한 가운데 메탄올과 유연탄 가격 강세로 트레이딩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물류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물류 운임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시차를 두고 2분기부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분법은 중국 내수 석탄 가격 회복과 생산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요소비료 공장 수익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연탄 가격이 반등 국면이기 때문에 중동발 에너지 수급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은 지난해 3분기 톤당 40달러 수준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3월 들어 톤당 60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대체재로 유연탄 가격이 빠르게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며 "채탄 장비 운용 관련 유류비 부담 및 연료 조달에 이슈가 없다면 광산과 유연탄 트레이딩 마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