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롯데쇼핑(023530)의 국내 백화점 매출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롯데쇼핑의 종가는 10만35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산층 소비 반등과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사업부의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 매출 성장률이 80~90% 수준으로 상향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키움증권은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2064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관리 기준 11~12%, 회계기준 7%로 키움증권의 기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국내 패션 부문이 고성장하면서 매출 증가의 질이 개선되고 있고, 할인점도 홈플러스 반사 수혜가 더해져 매출 성장률이 상향되고 있다"며 "주요 자회사인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와 자라리테일코리아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정상가 판매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2분기에는 방한 중국인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계절성과 노동절 연휴 등을 감안하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분산된 '한일령' 반사수혜 효과가 서울로 더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명동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내수 소비경기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백화점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