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본사./ 뉴스1

SK(034730) 주가가 11일 장 초반 오름세다.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한 이후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3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4조8343억원 규모로, 시가총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통상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총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SK 주가는 개장 직후 22.51% 뛰며 4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에서 초대형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규모의 자금"이라며 "상법 개정 전 선택지를 모두 내려놓고 가장 직접적인 주주환원 방식을 택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