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주년을 맞이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4일 "넥스트레이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달성했다"며 "우리나라 주식시장 거래량의 12%, 거래대금의 29%를 담당하는 성공적인 시장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이후 ▲프리·애프터 마켓을 통한 추가 거래 기회 제공 ▲주식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주식시장 경쟁 체제 도입에 따른 투자자 선택권 확대 ▲한국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애프터 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 수준으로 8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 기준 넥스트레이드 참여 계좌는 일평균 242만 개로, 이 중 프리 및 애프터 마켓 참여 계좌는 각각 84만 개(35%), 66만 개(28%)로 집계됐다.
거래 비용 측면에서는 기존의 일률적인 수수료 체계에서 벗어나 메이커(Maker)와 테이커(Taker) 호가 차등 수수료를 도입하고, 한국거래소 대비 평균 30%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1년간 29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
참여 증권사는 지난해 3월 19곳에서 지난달 기준 32곳으로 확대됐다. 이는 한국거래소 시장에 참여하는 국내 증권사(36곳)의 89%에 해당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개인 투자자에게 편중됐던 투자자 구성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기준 개인 투자자 비중은 84.5%,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2.4%를 차지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운영 안정성을 공고히 구축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 투자, 토큰증권(STO) 등을 거래 대상에 포함해 글로벌 ATS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4분기 ETF와 조각 투자 거래 시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수 대표는 "ATS 관련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넥스트레이드는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 정상화 과정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