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IG넥스원(079550)의 연간 영업이익이 우상향하고 있고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56만2000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LIG넥스원의 종가는 50만9000원이다.

LIG넥스원 본사 전경./ LIG넥스원 제공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탄도미사일, 드론 보복으로 방공 체계 요격 미사일의 재고 부족이 현실적인 제약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궁-Ⅱ가 고가인데다 공급제약이 큰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완할 수 있는 중층 방공 체계로 부각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록히드마틴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요격미사일과 패트리엇 미사일(PAC-3 MSE)에 대해 최근 증산 발표를 했지만 당장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96발, 600발에 불과한 상황이고 단가 또한 각각 약 1270만달러, 400만달러로 추정되며 고가"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궁-II 요격미사일 단가는 패트리엇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고 중동 주요국의 대미 의존도 분산 수요에 맞물려 이미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는 게 채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LIG넥스원의 영업이익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수출은 UAE 천궁-II 수출 매출이 주도할 전망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실적 기여도는 올해보다 2027년, 2028년에 더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4조3069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