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미국 데이터센터에 대한 연료전지 수출이 가시화되며 2027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두산퓨얼셀의 종가는 3만8100원이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1.1% 늘어난 6418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으로 추정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CHPS 입찰 시장에서 낙찰한 PAFC 물량에 더해 2024년에서 일부 이연된 물량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하이창원 프로젝트에 대한 SOFC 인도도 진행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SOFC 생산 과정에서의 수율 안정화 및 품질 이슈가 확인된 과거 납품 연료전지에 대한 조기 교체 수요가 아직 남아 있어 영업 적자 지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데이터센터향 연료전지 납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냉방에 활용할 수 있는 PAFC 설루션을 개발해 빅테크 업체와 기술 검증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발전용 연료전지를 양산하는 업체가 제한적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상 전력 경매 발표로 빅테크 업체들은 온사이트 발전원을 직접,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용 PAFC 모델 수출과 SOFC의 생산 안정화 및 원가 절감을 통한 데이터센터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