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흥행과 자사주 소각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23만7500원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제공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을 410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244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에 이어 2월 7일 선보인 리니지클래식이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보유 자사주 9.9%의 소각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리니지클래식 매출액은 1893억원으로 예상했다. 리니지클래식은 엔씨소프트의 PC게임 '리니지1' 초기 버전을 구현한 스핀오프(Spin-off) 게임으로, 2000년대 초반 리니지를 즐겼던 40~50대 이용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안 연구원은 "월정액 2만9700원 모델에 확률형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일부 이용자의 비판이 제기됐지만, 출시 이후 게임 트래픽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초기 일매출이 4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PC 버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 효과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11월부터 기존 모바일 게임의 PC 버전에 자체 결제를 도입하면서 수수료 부담이 낮아졌다"며 "이 같은 비용 절감 효과까지 맞물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