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이 운영하는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꿈틀꽃씨 쉼터에서 앙상블 콘서트를 열고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에는 바이올린 3명·첼로 5명·플루트 1명 등 총 9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리가동'을 시작으로 '위풍당당 행진곡', '라데츠키 행진곡' 등 3곡을 연주했다. 20여명의 환아와 보호자가 공연을 함께했다.
휠체어 사용 단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상상인그룹이 지원하는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한 단원 학부모는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라며 "이 경험이 아이와 공연을 본 아이들에게도 오래 기억에 남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2018년부터 9년간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토도웍스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6~18세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약 4000대의 맞춤 휠체어와 동력 보조장치(전동키트)를 전액 지원했다.
상상인그룹은 올해도 문화·예술 교육 분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을 위한 단원 36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도 신규 단원 선발과 단계별 맞춤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상인그룹은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증권·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계열사와 충만한사랑나눔 재단이 협력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시너지이노베이션, 엠아이텍, 메디카코리아도 동참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의 이동권 향상,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상상인그룹은 처음 장애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휠체어 지원 사업을 계획했다. 그런데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의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나이가 기존 6~13세에서 18세까지 넓어졌다. 상상인그룹은 장애 등급, 가정 형편과 무관하게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한다.
상상인그룹의 지원 노력은 정부 정책으로도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증 장애아동 이동권을 위한 보조기기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증 장애아동 가구는 아동용 전동휠체어를 구입할 때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 부담이 10%로 줄어든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지난 9년간 축적해 온 사회공헌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의 결과와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해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