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전환해 53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5300선을 내줬다가,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11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7포인트(0.86%) 오른 5347.1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한 5293.75로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한 뒤 534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매수 우위다. 개인은 3575억원, 외국인은 2533억원 '팔자'에 나섰다. 기관 창구 중에서는 ETF 자금을 보여주는 금융투자가 3078억원, 연기금은 1200억원, 투신은 5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수장이 교체되면서 기업공개(IPO)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0일(현지 시각) 연구 중심이었던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하고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연구 중심 조직에서 사업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역대 최고 실적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금융주도 강세다. KB금융(4.18%), 하나금융지주(3.27%), 우리금융지주(5.06%), 메리츠금융지주(7.7%)가 강세다. 다만 이날 주주 환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온 미래에셋증권(0.87%)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63%) 오른 1122.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20.62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746억원 '사자'에 나서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를 제외한 상위 종목이 모두 오름세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임상 시험 2상을 성공했다는 소식에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바이오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알테오젠(2.51%), 삼천당제약(1.36%), 에이비엘바이오(2.69%) 등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