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사무실. /뉴스1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 644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을 냈다. 전년도에는 222억원 규모로 영업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순이익과 함께 흑자로 돌아섰다.

자산 역시 2024년 1238억원에서 2025년 1508억원으로, 자본은 1163억원에서 136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는 같은 기간 76억원에서 141억원으로 늘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 설립된 이후 시스템 구축, 인가 절차 등을 거쳐 작년 3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거래 대금과 거래량이 함께 늘며 관련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지난해 영업 개시 이후 영업수익이 발생했고, 마케팅 및 운영 비용이 증가하며 올해 손익 구조가 전년과 비교해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스트레이드 측은 복수 시장 체제 발전을 위해 점유율 제한 규제 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체거래소의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

넥스트레이드는 전날 거래 한도 관리를 위해 거래 대상 종목을 기존 700개에서 650개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