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지수의 조정 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4포인트(1.00%) 내린 4412.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46.08포인트로 출발했는데 낙폭이 다소 커지는 모습이다.

전날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사상 최고치인 4457.52포인트까지 끌어올렸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전환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5000억원에 이른다. 개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역시 매도 우위이지만, 장기 투자 성격의 연기금은 2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큰 폭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오며 11만원에서 단숨에 14만원 직전으로 올랐지만, 이날 13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8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오며 70만원을 목전에 두었다가 오늘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5%) 오른 957.0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59.38포인트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8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9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1.92%), 에코프로(4.34%), 레인보우로보틱스(0.42%), HLB(1.67%)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에이엘비바이오(2.36%), 펩트론(0.97%)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2원 오른 1445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