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1.97%) 오른 11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3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에도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도 12만9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 ▲하나증권(15만5000원) ▲미래에셋증권(15만5000원) ▲삼성증권(14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공급자 우위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메모리 업황 호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생산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여력과 물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2026년에도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15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202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과거보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이전 반도체 사이클 고점 이상으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